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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폭력근절 가족, 학교, 경찰 모두가 노력해야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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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7  20: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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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경찰서 112종합상활실 
               김기환 경위

최근 여학생 사이에서도 학교 폭력은 남학생 만큼이나 심각하다.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과 같은 물리적 폭력 이외에 ‘왕따(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형태의 간접적·심리적 폭력 형태가 많아 감수성이 민감한 청소년기 여학생들에게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다.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이 보편화되어 카카오톡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욕설, 따돌림 등의 사이버폭력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왕따(집단따돌림)는 쉽게 전파가 가능하고 주변 친구들이 가담하기 수월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런데다가 주변에서는 알아차리기 힘든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예방활동에 노력하고 있으나 학생, 부모님,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는 학교폭력근절에는 한계가 있어 주변 사람 모두의 도움과 노력이 절실하다.

피해학생은 학교폭력 가해자로부터 괴롭힘을 당할 때 가만히 있거나 무조건 피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가해자는 괴롭히는 행동을 중단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괴롭히는 행동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부드럽고 단호하게 ‘싫다,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괴롭힘이 지속될 경우 부모님과 선생님 등 주변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도움을 받아야한다고 한다.

친구들은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 절대 모르는 척 해서는 안 된다. 친구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가해자는 허락을 받은 것으로 오인하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보호하는 친구가 많을수록 괴롭힘은 줄어든다고 한다.

피해학생의 부모님은 자녀를 안심시키고 피해상황 및 어려움을 파악하고 담임선생님과 학교생활에서 학생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협의해야한다. 그리고 내 자녀의 입장에서만 사건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건 전반의 내용을 알아야한다. 자녀의 신체적·정신적 피해의 치유와 더불어 자녀가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는지도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가해학생의 부모님은 내 자녀의 편만 들어서는 안 되고 가해행위의 객관적 사실을 수집하여 자녀의 폭력적인 행동의 근본원인을 정확히 알아보고 일시적인 행동인지 구조적인 원인인지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한다. 학교 측에서 문제를 제기한 경우, 흥분하지 말고 협조적으로 도움을 제공하고 사실 여부에 따라 학교 측의 절차를 성실히 수행해야한다.

자녀에게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고 만약 자녀가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면 아직 모든 것이 미성숙한 청소년기이므로 이 시기를 극복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한다.

학교폭력은 초기에 바로 잡는 것이 학교 폭력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에게도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충남 논산경찰서 112종합상활실 경위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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